오늘 막내 처제 함 들어오는 날이라 처가에 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같이 축하해주고 왔다. 요즘 세대가 거의 대부분 신랑이 그냥 함을 들고 온다고 하는데, 조용하긴 했지만 어쩐지 11년전 내 함이 들어올 때랑은 사뭇 다른 모습이 어색하다. 신랑쪽 신부쪽 친구들 수 십 명이 모여 시끌벅적 "함 사세요~" 소리도 지르고 실갱이도 하고 신부 친구들 노래도 듣고 하던 그런 모습이 더 그리워지는 것은 내가 구세대가 되가기 때문만일까?
우리 이쁜 처제 11년 전 고등학생 때 형부 친구들 앞에서 빨리 들어오시라고 노래도 부르고 애교도 부리고 했었는데, 어느새 시집을 간다. 두 사람 평생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