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워크샵 여행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강화도에 있는 메종드라메르 (maison de la mer)라는 펜션으로 부서 팀장 워크샵을 다녀왔다. 그 전 주에 중국 상해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장염에 걸려 물이랑 죽 밖에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워크샵이어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서해 바다와 마니산을 보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아래 사진들은 우리가 묵었던 메종드라메르 펜션과 그 주변 모습들이다.
이 사진은 우리 숙소였던 메종 건물 모습이다.
이것은 라메르 건물 모습.
메종 건물 뒷 쪽의 테라스. 바다가 바로 인접해 있어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다.
펜션 중앙에 위치한 다목적 건물 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창문 밖의 하얀 건물이 메종이다. 내 U1010과 무선 라우터가 보인다.
펜션 주변 모습이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바다 모습. 사실 사진을 찍을 당시는 바다라기 보다는 갯벌이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갯벌의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펜션 옆에 위치한 양식장. 여기서 새우를 양식한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의 바다 모습. 어제의 그 넓던 갯벌은 다 어디가고 온통 바닷물로 가득차 있다.
갯벌에 묶여있던 배들도 모두 바다를 향해 떠나버렸다.
서해의 조수간만 차이는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늦은 아침들을 먹고 마니산으로 갔다. 사진은 마니산을 오르는 초입 모습. 마니산 꼭대기에는 단군을 향해 제를 지냈다는 참성대가 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가는 중간 쯤에 위치한 약수터. 이곳엔 기도원 건물도 같이 있다.

원래는 약수터 정도까지만 가볍게 등산할 예정이었다. 마니산 입구에서 "계단길"로 불리는 코스와 "단군로"로 불리는 산길 코스 둘로 나뉘어 지는데, 일행이 둘로 나뉘어 약수터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산길 코스는 정상을 거쳐 다시 내려와야만 약수터로 올 수 있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양쪽 모두 참성대가 있는 정상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때부터 고생길 시작. ㅠ.ㅠ
진짜 계단길이 시작하는 곳의 모습. 이런 계단이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까...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계단이다. 게다가 며칠동안 물하고 죽 조금밖에 먹지 못한 나는 정말 힘들었다.
산을 오르다 내려다 본 강화도 모습.
이젠 좀 제법 올라왔다 싶은데도 아직 계단은 끝이 나질 않는다.
나와 같이 "계단파"에 속한 박 팀장. 미국서 공부할 때 중국인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 한다. 양쪽 길로 온 두 팀은 서로 자기 쪽이 더 힘들었다고 해서 "계단파"와 "산길파"로 서로를 불렀다. ㅋㅋ
드디어 참성대 바로 앞 "산길"과 "계단길"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양팀 조우.
아쉽게 참성대는 일년에 단 며칠만 개방을 한다고 한다. 철문에 막혀 멀리 보이는 참성대 돌담 모습만 볼 수 있었다.

내려올 때는 다 같이 계단길로 내려왔는데, 다리가 후들거려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막상 내려오면서 보니 계단이 올라갈 때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다들 너무 힘든 산행까지 했지만 돌아와서 밤 늦게까지 토론하느라 수고가 너무 많았다. 강화도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와봤는데 팬션도 많이 생기고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 워크샵 장소가 강화도라고 했을 때 "왠 강화도" 했는데, 잘 다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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